충남도, 2억 달러 규모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성공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산업 강화…지역경제 활성화 및 307명 신규 고용 창출 기대

강승일

2024-08-19 16:03:05

 

 
미·독·일 글로벌 4개 기업 2억$ 유치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9일 미국, 독일, 일본 등 3개국의 4개 글로벌 기업과 총 2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307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양승관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스코리아 대표, 반홀 코닝정밀소재 사장, 한상윤 토와한국 대표, 최용두 베바스토코리아홀딩스 공장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등이 참석했다.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장도 자리해 각 기업이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4개 글로벌 기업은 천안, 아산, 당진 지역에 총 2억 달러를 투자해 신증설 공장을 설립하고, 첨단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 이로 인해 총 307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특히,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스코리아는 천안 외국인투자지역 내 5500㎡ 부지에 반도체 소재 물질 생산 및 연구시설을 신증설한다. 코닝정밀소재는 아산에 위치한 생산 설비의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해 차세대 공정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토와 한국은 천안 3공단 내 1만 6136㎡ 부지에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 성형 설비 제조시설을 확장하며, 베바스토코리아는 당진 송산외국인투자지역 내 기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생산 공장을 증설해 생산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협약식에서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충남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며 “민선8기 2년여 만에 30억 달러에 육박하는 외자를 유치하게 되어, 수도권을 제외하면 외자 유치 1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남을 선택한 4개 기업은 이제 ‘우리 기업’과 다름없다”며 “충남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으로 민선8기 출범 이후 충남도에 유치된 국내외 기업은 168개사, 투자 유치 금액은 19조 7288억 원에 이르게 되었다. 이는 충남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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