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전문건설업체 지원 방안 논의

대한전문건설협회와의 협력 강화…수해 복구 성금 2000만원 기탁

강승일

2024-08-19 13:43:02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머리 맞대’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9일 도청 접견실에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및 충청권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박종회 세종시·충청남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간담회 후 성금 기탁식이 이어졌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협회 측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영세한 지역 업체들이 겪는 고충을 토로하며, 공공 및 민간 대형 건설 현장에서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하도급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김태흠 지사는 물가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 건설업계의 현실에 깊이 공감하며,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공정하고 과감한 정책 추진과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지역 제한 입찰 금액 상향 조정, 하도급 대금 지급 보증서 발급 수수료 지원 등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력히 추진할 뜻을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부문 복구 공사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지역 건설업체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분할 발주 등의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대형 공사 현장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력 향상과 전문 건설기술인 양성 등 협회 차원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현장의 목소리는 충남도가 앞으로 관련 정책을 개선·보완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정책 및 사업을 발굴·추진해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대한전문건설협회는 충남도에 지난달 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피해 주민들을 위한 수해 복구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를 통해 수해 지역민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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