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옥천군은 지난 16일 옥천통합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아동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점을 찾아 공공정책을 제안하는 ‘제4회 아동·청소년 정책 한마당 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은 옥천에 거주하는 18세 미만 아동 중 행사 참가 신청한 13팀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 사전 교육한 후, 정책 제안서를 제출한 11팀 중 예선심사를 통해 선발된 5팀이다.
이날 제안된 정책은 우리가 우승이조팀의 ‘청소년 교통비 지원’, 파이팅팀의 ‘미래세대 복합문화센터 내 문화공간’, 우리가 이끄는 옥천팀의 ‘한 손에 쏙 우리의 행복 플레이지도’, 이합지졸팀의 ‘옥천군내 컨설팅 및 과외프로그램’, NO.1팀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확대’ 5건이다.
팀별 발표 후 아동·청소년이 제안한 정책이 군에서 실현가능한 정책이 되도록 심사위원들의 현실을 반영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심사를 통해 순위 구분 없이 논리상, 미래가치상, 우수제안상, 창의상, 행복드림상을 각각 수여했다.
이번 정책한마당에 참여한 김규리 학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참여했다 이러한 대회를 통해 우리가 제안한 정책이 때로는 실제 군 정책으로 반영되기도 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받는 것 같다”며 “오늘 우리 팀뿐만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다른 팀의 제안도 매우 인상깊었다 마지막 참여 기회가 있는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본대회에 진출한 5개 팀의 제안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를 통해 접수한 11건의 제안 정책에 대해 각 부서에서 검토 요청 및 2024년도 아동청소년 참여형 주민참여예산으로 제출할 계획이며 반영 가능한 제안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군수와 아동 정책 관련 부서장으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정책추진단을 통해 지속 검토 및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오늘 정책한마당은 어느 팀이 더 잘했는지 순위를 가리기 보다 우리 지역사회의 문제점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보는 자리로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 제안해 주신 의견은 면밀히 잘 검토해서 정책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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