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폐어구 완전 전주기적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충남도, 폐어구 완전 전주기적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강승일

2024-08-14 16:34:38

 

 
폐어구 관리체계 선진화 한마음 한뜻


[세종타임즈] 충청남도가 폐어구 해양쓰레기의 전주기적 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14일 서천서부수협에서 충남도와 서천군, 충남연구원, 한국중부발전, 서천서부수협, 서천서부소형선박연합회 등 6개 기관이 모여 ‘폐어구 자율회수 및 자원순환 확대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폐어구 수거와 처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선진화된 시스템을 도입하여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협력하여 폐어구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소각 위주의 고비용 처리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폐어구 배출 시 투명마대를 활용하여 상태에 따라 분류하는 방식으로 수거 과정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로 인해 고품질의 폐어구는 자원으로 재활용을 확대하고, 저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천서부소형선박연합회는 전용 집하장에서 폐어구 무단 투기를 금지하고, 투명마대를 활용하여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사업 취지를 어민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충남연구원은 충남해양환경교육센터를 통해 어업인 대상 해양환경 보전 교육을 실시하고, 폐어구 전용 투명 수거 마대를 제작하여 서천군과 태안군, 보령시에 보급할 계획이다.

 

충남도와 서천군, 한국중부발전, 서천서부수협은 폐어구 수거 집하장 관리인 배정과 폐어구 처리 비용을 상호 지원하며, 전체적인 수거 및 처리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러한 협력은 폐어구 상태에 따라 분류와 재활용을 촉진하고, 저비용 처리 방안을 통해 자원 순환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폐어구 투명 수거 마대에 배출 및 집하된 고품질의 폐어구는 재활용 확대와 처리 비용 감축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하며, “이번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폐어구 관리 체계의 발전 및 확대 방안을 연구하여 수거 및 처리 시스템을 선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인해 충남도는 폐어구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기관의 협력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폐어구 자원순환 체계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해양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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