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맞아 추모행사 개최

국립 망향의 동산과 충남도서관에서 기록물 전시회 및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강승일

2024-08-14 06:30:31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청)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오는 8월 16일과 1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국립 망향의 동산과 충남도서관 등에서 피해자를 추모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존엄을 표하고 그들의 아픔을 나누며,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지원한다.

 

먼저 16일 오전 11시에는 국립 망향의 동산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와 묘소를 찾아 피해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을 통해 피해자들의 고통을 기리고, 그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충남도서관에서는 기록물 전시회와 주제 영상 상영,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록물 전시회는 16일 오후부터 시작되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된 기록물 24점과 피해 할머니들의 압화작품 15점 등 총 39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심각성과 피해자들의 고통을 기록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충남도서관 문화동 강당에서는 ‘기록으로 보는 일본군 ‘위안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주제 영상’, ‘왜 8월 14일일까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 바로알기’ 등의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고, 피해자들의 용기와 목소리를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문화 다양성 가치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 체험행사에서는 희망 메시지 전하기와 ‘위안부’ 상징인 나비를 주제로 한 만들기와 꾸미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위안부’ 피해자의 희생과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고, 역사를 바꾼 피해자들의 그날의 용기와 목소리를 미래 세대가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이번 행사는 피해자들의 존엄을 되새기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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