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내수면어업 지원 강화 약속

충남 내수면어업, 스마트 양식 전환과 6차 산업화 추진

강승일

2024-08-13 15:29:12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청)


[세종타임즈]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내수면어업을 미래 식량가치 창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8월 13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 내수면 발전 미래정책 포럼’에서, 내수면어업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이를 하나의 중요한 산업이자 먹거리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내수면어업은 전체 어업에서 생산량은 1%에 불과하지만, 생산금액은 6%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라며, “충남은 금강, 예당호, 탑정호 등 풍부한 내수면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내수면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의 내수면 규모는 하천 499곳 2694㎞, 호소 8곳 1만6006ha, 저수지 898곳 7528ha로, 전국 하천 중 4위에 해당하는 12.6%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전업어가구는 2020년 기준 246호로, 전국 2872호 중 8.6%를 차지하며, 이들이 생산한 수산물은 연간 2719톤, 275억원 규모로 전국 5위에 해당한다.

 

김 지사는 올해 내수면어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5억원을 투입하여 스마트양식장 전환 등 22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1년 62억원이었던 예산과 비교할 때 대폭 확대된 규모로, 충남도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내수면 수산식품 개발을 위해 정책적 관심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충남 내수면어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자체 차원에서 내수면 분야 단독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내수면어업을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충남도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포럼은 김태흠 지사, 내수면 어업인, 해양수산부 공무원, 시군 공무원,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수산인과의 대화 △정책 발표 △전문가 발표 △종합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류선형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은 ‘내수면산업의 현황과 정부정책 방향’을 발표했으며, 마창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장은 ‘내수면 양식 미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내수면어업의 스마트 양식 전환과 6차 산업화 실행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김 지사는 이번 포럼이 내수면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어업인들에게 내수면산업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내수면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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