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신품종 갈색 양송이 '옥향' 농가 보급 확대

고품질·다수성 품종으로 병충해 강하고 수확 기간 단축…농가 소득 증대 기대

강승일

2024-08-12 07:00:39

 

 
신품종 양송이 ‘옥향’ 보급 확대한다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고품질 다수성 신품종 갈색 양송이 ‘옥향’을 지역 재배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옥향은 지난해 충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품종으로, 현재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 중에 있다.


이 품종은 기존 흰색 양송이에 비해 병충해에 강하고 수확 기간이 단축되어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향의 주요 특징으로는 균사 생장이 적합한 온도가 23∼25℃, 버섯 발생 온도는 16∼18℃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는 대조 품종인 ‘다향’과 비교할 때 식감이 5% 더 단단하고, 수량성도 9.8%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옥향은 버섯파리와 푸른곰팡이 등 병충해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친환경 재배에 적합하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기존 흰색 양송이보다 2∼4일 빨리 수확할 수 있어 조기 출하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농가는 더 빠른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보다 안정적인 재배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옥향 품종의 안정적인 재배를 지원하기 위해 생육 환경 관리 방안 등을 담은 재배 지침 책자를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이 지침서는 재배 농가가 옥향 양송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최적의 환경에서 재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를 통해 농가들은 옥향 양송이의 우수한 품질과 다수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혜진 충남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연구사는 “신품종 갈색 양송이 옥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농가에 적극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앞으로도 재배가 쉽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신품종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의 이번 신품종 보급 확대는 농가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옥향 양송이는 기존 품종과 차별화된 특징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뿐만 아니라 농가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농업 기술 발전을 통해 지역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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