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30년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 본격 추진

공공부문 정보시스템 전환 위한 중장기 계획 마련… 201억 원 예산 투입 예상

강승일

2024-08-09 15:27:01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 방안 모색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국가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발맞춰 2030년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웹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개발, 운영하는 방식을 의미하며,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 컴퓨터에 저장하여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충남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강성기 기획조정실장, 도 및 시군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을 위한 공동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15개 시군 담당 공무원과의 협의체 구성에 따른 것으로,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연수는 △클라우드 중장기 용역 수행사의 사업완료 보고 △전문가 초빙 교육 △의견수렴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도는 지난 3월, 현재 운영 중인 정보시스템을 분석하고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충남형 클라우드 구축 방안과 이에 따른 소요 예산 산정을 위해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이번 연수에서 용역을 수행한 클라이온은 충남도의 정보시스템 장비 노후화와 운영체제 기술지원 종료 이슈 등을 고려했을 때, 신속한 클라우드 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클라이온 관계자는 “클라우드 전환에 필요한 예산은 도의 재정 여건과 정보화 기반시설 등을 고려해 산정했다”며, “서버 노후에 따른 교체와 연계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환할 경우, 총 201억 3000만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이날 진행된 전문가 초빙 교육에서는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클라우드 전환 방향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클라우드 전환 추진 사례가 중심이 되었다.

 

이를 통해 충남도와 시군 관계자들은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

 

강성기 기획조정실장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에 최적화된 충남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축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관계 부서 및 시군과 적극 공조해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4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용을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핵심 과제로 발표했으며, 2030년까지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면 전환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이러한 국가 정책에 발맞추어 공공부문의 정보시스템을 최신 클라우드 기술로 전환하며,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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