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15개 마을, 2280세대 3925명이 거주하는 작은 고장인 충북 옥천군 이원면에서 올림픽 금메달 7개를 배출해 주목받고 있다.
이원면은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경모 감독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0년 도쿄,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우진 선수의 고향이다.
1984년 LA 올림픽부터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양궁 부문 금메달이 32개임을 고려하면 이원면에서 7개가 배출된 것은 독보적인 성과다.
또한 우리나라 양궁 선수는 16개 시·도 2,537명에 달하는 두터운 선수층이기에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특히 김우진 선수는 이번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단체전, 혼성단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 양궁 사상 최초 3관왕을 달성하고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로 우리나라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박경모 감독과 김우진 선수는 모두 이원초등학교, 이원중학교를 거쳤다.
양궁 스타를 배출해 낸 이원초·중학교는 지금도 대한민국 양궁의 미래를 위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4년 ‘제53회 충북소년체전’ 양궁 경기에서 이원초등학교는 금메달 4개와 동메달 1개, 이원중학교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획득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며 전교생 30~40명 남짓인 시골 학교에서 전국 최강의 전통을 잇고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김우진 선수가 2028년 LA 올림픽에서도 활약하길 응원하며 금메달 7개를 넘어 더 많은 메달이 우리 옥천군에서 배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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