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남호주와 탄소중립경제 협력 강화

수소에너지 산업 벤치마킹 통해 미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 도모

강승일

2024-08-08 07:33:01

 

 
남호주와 ‘탄소중립경제 협력’ 강화


[세종타임즈] 탄소중립경제특별도인 충청남도가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남호주와 ‘탄소중립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충남도의 민선8기 후반기 성과 극대화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선제 대응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충청남도는 도와 시군, 충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서부발전, 제이비, 서해에너지서비스, 미래엔서해에너지 수소에너지 담당자 16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남호주로 파견했다.


방문단은 7박 9일 동안 남호주의 수소산업 생태계를 파악하고, 8일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방문단 파견은 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벨트를 조성 추진 중인 충남도가 재생에너지 보급률 60% 이상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100% 달성이 예상되는 남호주의 수소산업 생태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남호주의 재생에너지 활용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 저장, 활용 노하우를 충남 수소에너지 전환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도내 산업 육성을 도모하는 것이 주요 목표였다.

 

방문단은 남호주 주 청사를 방문해 재생에너지 및 수소에너지 보급 부서와 탄소중립 실현 및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 지방정부는 향후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남승홍 과장은 탄소중립경제 실현을 위한 5개 분야와 10대 정책과제를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남호주는 충남도와 1999년 자매결연을 맺은 지방자치단체로, 면적은 충남의 114배에 달하지만 인구는 177만 명으로 충남보다 적다.


방문단은 남호주의 수소생산시설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남호주의 수소생산시설은 보조금을 지원해 만들어진 곳으로, 충남은 이곳에서 배운 선진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에너지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방문단은 시드니를 찾아 시드니공과대 클린에너지기술연구센터와 뉴사우스웨일스대 수소에너지전문센터를 잇따라 방문했다.


시드니공과대는 세계 대학 랭킹 상위 1% 안에 드는 수소 및 재생에너지 분야 특화 대학이다.


이 대학의 클린에너지기술연구센터에서 방문단은 호주의 에너지 현황과 재생에너지 보급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소 저장·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뉴사우스웨일스대 수소에너지전문센터에서는 연구 시설을 살피고 도내 수소에너지 확대 방안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남승홍 과장은 “민선8기 힘쎈충남은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고, 미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까지 견인한다는 목표로 수소 생산과 발전, 산업 기반 구축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라며 “도와 시군, 도 산하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한 이번 호주 ‘수소산업 벤치마킹’은 도의 수소경제 선도 발판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 조성 △보령·당진 수소도시 조성 △수소터빈시험평가센터 구축 △수소 전소 및 혼소 발전 추진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충남도는 남호주의 선진 수소산업 기술과 경험을 접목시켜, 탄소중립경제 실현과 지속가능한 미래 경제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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