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민선 8기 후반기 조직 개편 단행

인구 위기 대응, 스마트농업 확산 등 미래지향적 행정기구 재편

강승일

2024-08-08 07:32:25

 

 
‘인구위기 대응’ 전담조직 꾸린다


[세종타임즈] 대한민국을 선도 중인 충청남도가 민선 8기 후반기 성과 극대화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선제 대응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은 인구 위기 대응, 스마트농업 확산, 미래 먹거리 창출, 2045 탄소중립 실현, 공공건축 혁신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춰 조직과 인력, 기능 등을 재조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충청남도는 이를 골자로 한 ‘충청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1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도 본청 기구는 현재 13개 실국 66개 과에서 15개 실국 69개 과로 2개 국 3개 과를 확대·신설하고, 건설본부장 직급을 3급으로 격상할 예정이다.

 

먼저 인구전략국을 신설해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인구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이 국은 저출생 및 지방소멸 대응, 일·가정 양립 및 돌봄 지원, 인구·이민 정책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며,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 단위 최초 건축 전담 조직인 건축도시국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명품 공공건축물 조성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된다.


건축도시국은 앞으로 공주·부여 한옥마을과 충남 예술의 전당 등 대형 공공건축 사업을 명품 건축물로 만들어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산업경제실에는 바이오산업과를 새롭게 설치해 바이오산업 국내 선도 모델과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산림자원과는 농림축산국에서 환경국으로 이관해 산림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2045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고, 산림휴양과를 신설해 도민 산림 복지 서비스를 높인다.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는 스마트농업본부로 분리·신설해 종자산업 육성과 스마트팜 육성 정책을 지원하는 전진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농촌활력과는 농촌 공간 재구조화법 시행과 관련해 농촌재구조화과로 기능을 재편하여 농촌 공간 선도 모델을 마련한다.

 

충청남도는 오는 12일까지 도민 의견을 수렴한 뒤, 도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개정조례안은 도 누리집 입법예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정조례안은 도의회가 제355회 임시회를 통해 심의·의결하면,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충청남도는 보다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행정 체계를 구축하여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도는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통해 충청남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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