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유료 운영 시작

방문객 주차편의 개선 및 주차장 혼잡도 해소 목적

염철민

2024-08-08 07:23:54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9일부터 방문객의 주차편의를 확보하고 주차장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하기로 했다.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은 그동안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체육시설로서의 주차장보다는 골프, 여행, 등산 등 시민의 여가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돼왔다.

 

특히 주말과 연휴에는 대전시와 인근 지자체의 시민들까지도 장시간 주차하다 보니 과밀에 따른 혼잡은 물론, 어린이회관, 수영장 등 시설 이용자마저도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다.

 

2023년에 대전시티즌이 K리그1로 승격하면서 프로축구 관람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시는 체육시설 주차장으로서의 기능 회복을 위해 주차장 유료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

 

요금은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1일 상한액을 1만원으로 하되, 프로축구 경기 일에는 주차 회전율을 높이고 관람객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주차요금 상한 없이 24시간 유료로 운영된다.

 

어린이회관, 수영장 등 시설 이용자 및 프로축구 관람객에게는 5시간의 무료 주차시간이 제공된다.

 

주차장은 무인으로 운영되며, 주차장 이용 시 결제 오류나 요금 경감 등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정산기에 있는 호출기를 눌러 상담원과 연결해 해결할 수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설 이용자의 경우 오랜 기간 월드컵경기장 주차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유료화를 통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축구 관람객의 경우 주차장이 협소하고 출차가 오래 걸릴 수 있기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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