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 협력 회의 개최

보육·아동 돌봄 정책 추진 방향 공유 및 주요 사업 계획 점검

강승일

2024-08-02 14:33:32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 내실 다진다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 관련 도·시군 정책 협력 회의를 열고 주요 사업 계획 및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보육·아동 돌봄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도·시군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책 브리핑과 안건 논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남’ 구현을 위한 4개 주요 사업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해당 사업은 △충남형 365×24 어린이집 △지역 기관·단체 연계 아동 돌봄 강화 △돌봄 공백 해소 온종일 아동 돌봄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 등이다.

 

충남형 365×24 어린이집은 근로 형태의 다양화 등 보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어린이집을 지정·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도민에게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도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며, 타 시도의 사례를 검토하는 등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달 말 개소를 목표로 1호점 시범 운영을 준비 중이다.

 

지역 기관·단체 연계 아동 돌봄 강화는 지역 내 유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돌봄 사업이다. 휴·폐원 어린이집과 종교 시설 중에서 사업자를 선정하여 초등생 대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달 시군 수요 조사와 현장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달 중 시범사업 보조사업자 공모를 통해 2개소를 선정할 방침이다.

 

돌봄 공백 해소 온종일 아동 돌봄은 기존 아동 돌봄시설을 활용해 초등생 대상 아침·야간·공휴일·방학 등 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그동안 아동 돌봄시설에 대한 선호도·만족도 및 긴급 돌봄 수요 등을 파악하기 위한 ‘초등돌봄 욕구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은 부모의 자녀 돌봄 및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우천·미세먼지 등 날씨와 관계없이 아동이 뛰놀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하반기 중 수요 조사를 거쳐 1개 시군에 설치할 예정이며, 공공 및 민간 실내 놀이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시범 운영 후 사업 성과를 분석해 점진적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날 참석자들은 파편화되어 있는 출산장려금 통합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동유 도 복지보건국장은 “도·시군 간 긴밀한 협력과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는 충남’을 실현할 것”이라며, “단순 현금성 지원이 아닌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도정 5대 전략 과제로 선정하고, 지난 4월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5월에는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력 회의는 그 일환으로, 충남도가 보육·아동 돌봄 정책을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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