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 천수만, 고수온 경보 발령

도, 양식장 피해 최소화 위해 현장대응반 총력 대응

강승일

2024-08-02 14:32:52

 

 
천수만 해역 ‘고수온 경보’ 발령


[세종타임즈] 한낮 기온이 35℃를 넘나드는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충남 서해 천수만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졌다.

 

충남도는 2일 오후 2시 기준 천수만 해역에 '고수온 경보 단계'가, 가로림만 해역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고수온 경보는 바닷물 온도가 3일 이상 28℃를 유지할 경우, 고수온 특보 발령 기준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이 내리게 된다. 이번 경보 발령은 천수만과 전남 해역 수온이 27.8℃-29.2℃를 기록하고 있고, 향후 추가로 수온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조치다.

 

고수온 경보에 따라 충남도는 현재 가동 중인 '고수온 피해 현장대응반'을 중심으로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서해수산연구소, 시군 등과 협력하여 양식장 물고기 선별 이동 금지, 먹이 공급 중단 등을 유도하며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액화산소 24시간 공급, 차광막 설치, 조류 소통 등의 조치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식어가 피해 발생 시 시군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합동 피해 조사와 어업인 지원 계획 수립 등 복구 지원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액화산소 공급 등 어업인의 적극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대응반 활동에 관심을 갖고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이번 고수온 경보에 따라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어업인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충남도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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