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립의대 신설 위해 220만 도민 염원 모은다

범도민 서명운동 본격 돌입, 부족한 의료 기반 개선 및 우수 의료 인력 확보 목표

강승일

2024-08-01 07:46:40

 

 
국립의대 신설, 도민 마음 ‘하나로’


[세종타임즈] 충청남도가 지역의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의대 신설을 추진하며 220만 도민의 염원을 모으는 범도민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충남도는 1일 '국립의대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부족한 의료 기반을 개선하고 우수한 의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립의대를 도내에 신설하기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현재 국립의대가 없는 지역으로,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전국 최저 수준인 1.5명에 불과하다. 15개 시군 대부분의 의사 수가 1명 안팎이며, 의사 수가 1명 미만인 시군도 5곳에 달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충남도는 의사 수 부족으로 인한 지역의료 기반 악화와 필수의료 공백 심화로 위중증 응급 의료 환자들의 원정 치료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정부에 국립의대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충남도는 100만명 서명 목표 달성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3개월간 도·시군 공무원과 관계기관, 민간 단체, 지역 대학, 출향인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과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도청과 시·군청, 의회, 직속기관, 사업소, 관계기관 내 서명운동과 함께 각종 교육·회의·행사 진행 시 참여자의 서명을 유도할 예정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역, 터미널, 마을회관, 아파트 게시판 등에도 서명부를 비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시군 누리집에 접속하면 정보무늬를 통해 누구나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명운동도 병행한다.

 

충남도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도민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 정부에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 국립의대 신설이 확정될 때까지 결의대회, 정책토론회 등을 지속 개최해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론을 조성할 것"이라며 "충남 국립의대가 유치될 수 있도록 서명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