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폭염 대비 '충남 세이프존' 활용 돌봄 프로젝트 추진

도내 5899개 마을 대상, 안전 파트너와 연계해 무더위 피해 예방

강승일

2024-07-31 07:06:23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청)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장기간 지속되는 무더위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기 위해 ‘충남 세이프존’ 연계 안전 파트너 활용 폭염 돌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충남 세이프존은 재난이나 안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에 대응해 추진하는 충남형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도내 5899개 전체 마을을 대상으로 ‘1마을 1대피소’를 지정·운영하고 마을 대피계획 수립 및 스마트 마을 방송을 통한 상황 전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안전 파트너를 활용해 충남 세이프존의 역할을 극대화함으로써 여름철 무더운 날씨로 인한 도내 마을 주민의 건강 위험을 예방하고자 실시된다.

 

도는 지역사회와 폭염 대응체계를 구축해 고령화된 지역 여건에 맞춰 개인 휴대전화 및 가정 스피커를 활용, 마을 주민은 물론 타지에 사는 자녀 등 보호자에게도 1일 2회 상황을 전파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 파트너를 투입해 60세 이상 고령층 가정을 찾아 안부를 확인하고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살필 계획이다.

 

아울러,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위험한 시간대에 영농작업장과 야외 논밭에서 일하는 고령층 작업자를 대상으로 야외 활동 중지 요청 등도 추진한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 감소를 위해 농·어업 등 지역과 현장 특수성을 반영한 폭염 피해 저감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과하다 싶을 만큼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최근 집중호우 당시 충남 세이프존을 가동하고 안전 파트너 11534명을 동원해 산사태 방수포 설치, 하천 및 홍수 취약지역 지장물 제거, 배수로 정비, 반지하주택·지하차도 사전 통제 등 예찰 활동 및 안전 조치를 펼친 바 있다.

 

또한, 안전 파트너는 마을 대피계획에 따라 475세대 703명을 47개소 마을 대피소로 대피시켰으며, 자력 대피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전담 차량 26대를 이용해 대피를 도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충남도의 주민 보호와 안전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며, 무더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돋보인다. 앞으로도 충남도는 지역사회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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