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전국 최초 해저터널구조대 출범

보령해저터널 안전 책임질 24시간 특수구조대 운영 시작

강승일

2024-07-30 15:38:50

 

 
전국 최초로 출범한 해저터널구조대가 30일 보령시 오천면 해저터널관리사무소 임시 청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세종타임즈] 충남소방본부는 전국 최초로 출범한 해저터널구조대가 30일 보령시 오천면 해저터널관리사무소 임시 청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저터널구조대는 특수구조대원 13명으로 구성되어 24시간 3교대로 운영된다.

 

해저터널구조대는 소방펌프차 등 기동장비 2대와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등 20여 점의 구조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조대는 해저터널 내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번 해저터널구조대의 신설과 가동으로 국내에서 가장 긴 보령해저터널 내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해저터널은 길이가 긴 만큼,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구조대의 출범은 터널 내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해저터널구조대는 보령 서부와 태안 남부 등 서해안권 재난에 대한 현장 대응력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 지역은 해양레저와 관광이 활성화된 지역으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곳이다. 구조대의 운영은 이러한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권혁민 충남소방본부장은 “교통 인프라 변화에 맞는 새로운 출동 거점 구축으로 원산도를 비롯한 서해안 권역 해양레저관광단지 소방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해저터널구조대의 출범은 충남소방본부가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 인프라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번 해저터널구조대 출범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해저터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훈련과 장비 보강을 통해 구조대의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이번 해저터널구조대 출범은 충남소방본부의 선제적인 대응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앞으로도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충남도는 더욱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지역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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