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부여군, 보령시 주산·미산면 특별재난지역 포함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한 국비 지원 확대, 주민 생활 안정 도모

강승일

2024-07-25 16:50:35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청)


[세종타임즈]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부여군과 보령시 주산·미산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포함됐다.

 

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금산군과 부여군 등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이번 추가 선포는 긴급 사전 조사에 따라 지난 15일 논산과 서천 등을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은 것으로 관계 부처의 정밀조사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도내 특별재난지역은 논산, 서천, 금산, 부여 등 4개 시군에 보령시 주산·미산면 등 2개 면이 포함되게 됐다. 특별재난지역은 대형 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복구 지원을 위해 대통령이 선포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를 위한 국비 지원 등이 대폭 확대되며 자치단체의 지방비 부담이 크게 경감된다. 주택의 경우 면적에 따라 전파 2000만원∼3600만원, 반파 1000만원∼1800만원을 지원받고 침수는 300만원을 지원받는다. 세입자 입주보증금·임대료는 600만원 가운데 최대 80%가 국비로 지원된다.

 

공공시설 복구비는 70% 안팎으로 지원받게 되며 농경지 복구비와 농림시설 파손에 대한 지원도 국비가 확대된다. 간접 지원으로는 △건강보험료 경감 △통신요금 감면 △전기요금 감면 △도시가스 요금 감면 △지역난방요금 감면 등 30개 항목이 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10일 부여 구교저수지 호우 피해 현장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한 바 있다. 지난 8∼10일 도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23일 기준 4711건 1763억 8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공시설은 1919건 1116억 8700만원으로 나타나고 사유시설은 2792건 646억 9500만원으로 계산됐다. 시군별 피해액은 △논산 512억 900만원 △금산 493억 7200만원 △서천 357억 1700만원 △부여 301억 4200만원 △보령 40억 500만원 등이다.

 

한편 도는 그동안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도 재난관리기금 등 62억원을 긴급 투입했으며 자율방재단 및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수해 주택 및 농가 일손돕기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해 충남 금산·부여군과 보령시 주산·미산면 주민들은 신속한 피해 복구와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복구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결정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이며, 빠른 시일 내에 피해 복구가 완료되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지역 주민들의 삶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도와 중앙정부가 협력하여 신속하고 효과적인 복구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충남 지역의 재해 대응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미래의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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