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건양대·순천향대, 글로컬대학 30 사업 최종 지정 준비 완료

도내 대학과 지역 상생발전 목표로 7개월 간의 철저한 준비 끝에 실행계획서 제출

강승일

2024-07-25 07:02:50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청)


[세종타임즈] 충청남도와 건양대학교, 순천향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최종 지정을 위해 7개월 간의 준비를 마쳤다.

 

충남도에 따르면,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의견수렴, 내부 컨설팅위원회 구성 및 자체 컨설팅, 지산학연 전담팀 구성 등 다양한 대응을 해왔다.

 

먼저, 사업 공고 전인 올해 초부터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한 대책회의를 시작으로 전체 대학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가 이루어졌다.

 

또한, 대학의 혁신기획을 충남의 산업 방향과 연계하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구성한 내부 컨설팅위원회의 자체 컨설팅을 통해 도정 연계성 및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글로컬대학 지산학연 전담팀은 4월 예비지정 이후 실현 가능성 있는 실행계획서 작성에 집중했다.

 

김태흠 지사도 지난 1월 도청을 방문한 이주호 사회부총리에게 "글로컬대학에 도내 3개 대학 이상이 선정돼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건양대학교는 실행계획서에 논산 국방국가산단 구축계획과 연계해 모든 학과와 교원을 국방산업 중심 체계로 개편하는 교육혁신을 통해 케이-국방산업 융복합 인재양성 및 국방 산학연 생태계 구축 등 지역 혁신을 도모하는 내용을 담았다.

 

순천향대학교는 도 특화 산업인 모빌리티, 메디바이오, 탄소중립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3-5년제 학제 개편과 지역 특화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150여 개의 소전공 체제로 전환한다.

 

또한, 충남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를 통해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기업 지원 및 스타트업 육성의 지산학연 허브 대학으로써 충남 미래 신기술 개발과 신산업 창출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지정 계획 공고를 통해 지난 4월 건양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를 포함한 전국 20개 대학을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했다.

 

충남도는 대학의 혁신기획서를 구체화한 실행계획서를 오는 26일까지 한국연구재단에 제출할 예정이며, 교육부는 대면심사를 통해 다음 달 중 최종 지정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컬대학은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역 및 산업계 등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나갈 대학을 집중 지원·육성하여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비수도권 일반재정지원대학 또는 국립대학으로, 교육부는 지난해 10개 대학에 이어 올해 10개 대학을 지정하고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에는 5년간 1000억원과 규제혁신 우선 적용, 범부처·지자체 투자 유도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김태흠 지사는 "도내 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이루어 낼 것"이라며 "두 대학과 함께 마지막 대면심사까지 총력을 다해 반드시 최종 지정의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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