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장마철 소 보툴리즘 예방에 총력

집중호우에 따른 가축 사양관리 및 축사 소독 강조

강승일

2024-07-25 07:03:28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청)


[세종타임즈]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25일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소 보툴리즘 발생을 대비해 가축 사양관리 및 축사 소독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는 천안, 보령, 청양, 홍성 등 4개 시군 한·육우 사육 농가 5곳에서 보툴리즘이 발생했다.

 

보툴리즘은 신경독소에 의한 중독증으로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이 생산하는 독소에 오염된 사료를 소가 섭취했을 경우 마비, 기립 불능, 집단 폐사 등이 나타난다.

 

특히 보툴리즘은 발병하면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보툴리즘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곰팡이가 피었거나 부패한 사료는 소각·폐기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하며 사료 및 음수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김영진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최근 비가 많이 내려 보툴리즘과 같은 세균성 질병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가축이 갑자기 폐사하거나 일어서지 못하는 등 이상 소견이 나타나면 즉시 관할 동물위생시험소나 시군에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보툴리즘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가에 대한 예방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농가들은 가축 사양관리 및 축사 소독을 철저히 하여 보툴리즘 발생을 예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도는 또한 가축 사료의 보관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곰팡이나 부패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도내 가축 농가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보툴리즘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농가의 협조와 철저한 관리가 보툴리즘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모든 농가가 적극적으로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충남도는 장마철에 발생할 수 있는 기타 가축 질병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이며, 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진 소장은 “모든 농가가 보툴리즘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라며, 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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