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소경제 선도 위한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선포

수소 생산 및 발전, 산업 기반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경제 실현 목표

강승일

2024-07-24 07:22:26

 

 
대한민국 수소경제 선도 발판 다졌다


[세종타임즈] 민선8기 힘쎈충남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선포하고 대한민국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고, 미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까지 견인한다는 목표로 수소 생산과 발전, 산업 기반 구축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다.

 

24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도는 수소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서산 롯데케미칼 부생수소 출하 시설, 보령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 생산 시설,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이들 3개 시설은 국가 공모 사업으로 2026년까지 총 1136억원을 투입해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내에는 SK E&S 블루수소 생산기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 생산기지는 2026년까지 5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간 25만 톤의 수소를 생산할 계획으로, 이는 세계 최대 규모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SK E&S와 GE, 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당진에는 2030년까지 4500억원이 투입돼 4만 톤 규모의 암모니아 저장탱크 4기를 갖춘 부두가 조성된다. 이 부두는 폐지되는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며 도내에서 생산된 블루수소를 사용할 예정이다.

 

수소 기반 발전 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보령에는 1200㎿급 SK E&S 수소 혼소 발전소가, 서산 대산에는 120㎿급 한화임팩트 청정 발전소가 들어선다.

 

이들 발전소는 2027년에서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한국중부발전은 540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석탄화력 발전기 암모니아 혼소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용 수소 전소 기술 확보 및 청정 수소 연료전지 구축 사업으로는 대산 청정 수소 발전 수소 전소 실증과 당진 석문 그린에너지 연료전지 발전 등을 추진 중이다.

 

수소산업 기반 조성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천안, 보령, 논산, 당진 등 9개 시군 73.32㎢가 수소 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229억원을 투입해 가정용, 건물용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스템 등 3대 실증 사업과 연료전지 복합 배기 시스템 등 6개 세부과제를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그린 암모니아 활용 수소발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아 천안, 보령, 금산 일대에 94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 실증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됐다. 도는 이와 함께 보령 수소가스터빈 시험평가센터,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부품 개발 지원 플랫폼, 이산화탄소 활용 고부가 에너지원 생산, 수소 상용차 부품 성능 검증 기반 구축 사업 등을 2026년까지 펼칠 예정이다.

 

보령과 당진의 수소도시 조성 사업도 국토부 공모 선정에 따라 2026년까지 4890억원을 투입해 실시된다. 보령은 관창산단 중심 수소 인프라 구축을, 당진은 송산 현대제철 중심 수소 배관 등 인프라 구축 사업을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서산시는 올해 수소도시 조성 지정을 신청했으며, 선정 시 2026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생활 속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수소차와 충전소 보급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올해 목표는 수소차 1540대와 충전소 22기 설치다. 도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과제는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민선8기 힘쎈충남은 수소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관련 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 등을 위해 수소경제 선도에 집중해 왔고, 수소산업 기반 조성 국가 공모 10건이 선정돼 6765억원을 확보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블루 및 그린수소 생산 기반 조성과 수소 발전 추진, 수소산업 기반 조성, 생활 속 수소경제 실현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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