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키르기즈공화국과 교류 강화 논의

중앙아시아 경제영토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 모색

강승일

2024-07-22 13:58:43

 

 
22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아이다 이스마일로바(Aida Ismailova) 주한 키르기즈공화국(키즈기스스탄) 대사가 양 지역의 협력 방한을 논의했다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에 이어 키르기즈공화국과 다방면에서 교류 강화 방안을 모색하며 중앙아시아 경제영토를 더욱 넓힌다.

 

도는 22일 도청 외부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키르기즈공화국 대사가 양 지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의 주요 논의 내용은 △중앙아시아 경제교류 협력 강화 △고려인 등 국제 동포 교류 협력 강화 △외국인 근로자 협력 강화 △유학생 교류 활성화 등이다.

 

이러한 논의는 양 지역 간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경제적·문화적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들로 구성됐다.

 

김태흠 지사는 주한 키르기즈공화국 대사의 도 방문을 환영하며 “충남은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에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경제와 교육,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했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또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는 현지 기업과 수출 상담 및 투자 협력 추진 등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문화·인적 교류를 늘려가기로 했다”며 “순방 이후 도는 유학생들이 직장을 잡고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비자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키르기즈공화국에는 1000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양국은 농업과 재생에너지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충남과도 경제와 농업,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키르기즈공화국은 유라시아 경제연합 회원국으로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주요 지역”이라며 “경제·인력·문화 등 다방면에서 공화국과 충남도의 협력 관계가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키르기즈공화국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인구 717만 명 규모의 국가로, 한국과는 1992년에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현재 고려인을 포함한 2만 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 간의 인적 교류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경제적·문화적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중앙아시아와의 교류 확대는 충남의 경제영토를 넓히고,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키르기즈공화국과의 교류를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적·문화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교류와 협력은 양 지역의 발전과 번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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