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호우 피해 최소화와 응급복구에 총력 당부

서울시와 협력, 골드시티 조성 및 원예치유박람회 준비 등 주요 현안 논의

강승일

2024-07-22 13:51:01

 

 
2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제63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지난 10일 새벽에 내린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논산, 서천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지만, 계속되는 호우로 당진 어시장 침수 등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타임즈]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호우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응급복구 작업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2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6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 10일 새벽의 극한호우로 논산과 서천이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지만, 계속되는 호우로 당진 어시장 침수 등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금산, 부여 등 피해가 큰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요청했다"며 "각 실국에서는 일상 복귀와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응급복구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지난 1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체결한 협약에 대해 언급하며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에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충남에 올 수 있도록 연계 관광코스 등을 함께 만들고, 서울 인구 분산을 위해 보령에 3000세대 규모의 주택과 교육·의료시설 등을 갖춘 골드시티 조성에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골드시티는 인구소멸 등 지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젝트인 만큼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후속조치에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이날부터 조직위를 운영한다고 밝히며, "기재부 국제행사 승인 등 빈틈없이 대응하고 국도 77호 고남∼창기 확포장 등 SOC 인프라를 행사에 차질 없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박람회를 통해 원예·치유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고 발전시킬 방안을 함께 고민하라"고 말했다.

 

정부 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는 "정부안에 최대한 많은 예산이 담길 수 있도록 기재부 심의에 총력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신규·주요 사업 반영은 대부분 7월에 이루어지므로, 지난주 경제부총리와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현안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며 "실국장들도 미 반영 사업을 반영시키기 위해 관계 부처와 원팀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외에도 △보조금 반납 철저 관리 △안전마을 세이프존 주민 인지 및 활용도 제고 방안 마련 △여성경제인협회 가입률 제고 방안 모색 △청년 등 정책 대상에 대한 직접 정보 제공 수단 확보 △호우 피해 보상 시 농작물 재해보험 미가입자 패널티 방안 마련·추진 △실제적인 탄소 감축 정책 실천 △감염병 감시 및 대응 철저 △버스 자율주행 시대 대비 정책 마련 △원예치유박람회 꽃 축제장 및 꽃 도매 상설시장 설치 방안 고민 △금강하구 해양쓰레기 조속 처리 △도 직원 여름휴가 적기 실시 등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충남교육청은 7월 20일과 26일 양일간 천안에서 초·중·고 교사 75명이 참여하는 ‘2024학년도 책임교육학년제 이끎교사 직무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기초학력 부진의 원인을 과학적·종합적으로 진단하고, AI 코스웨어 등 맞춤형 콘텐츠를 적용한 새로운 지도 방법을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학습지원대상 학생의 역량 진단 및 분석, AI 코스웨어 활용 사례, 맞춤형 콘텐츠 활용 아이디어 등을 포함한 8차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김태흠 도지사의 이번 지시는 충남 지역의 피해 복구와 미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며, 실국장들과 도민들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충남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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