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대한민국 미래 농식품산업 선도 모델로 급부상

김태흠 지사 주도, 1년 만에 정부 산단 계획 반영 및 기업 투자 유치 성과

강승일

2024-07-18 07:38:10

 

 
지난해 10월 4일 도청에서 김태흠 지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타임즈] 민선8기 힘쎈충남이 대한민국 미래 농식품산업 선도 모델로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3월 국가산업단지 도전에 실패한 이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조성 계획을 발표한 지 1년 만에 정부 산단 계획에 반영되었으며, 기업 투자와 국비 사업을 연이어 유치하며 첫 삽 뜰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농생명 자원 기반 그린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 및 미래 세대 농업인 육성, 미래 지향적 농촌 경제 구현 등을 목표로 조성된다.

 

이 프로젝트는 예산군 삽교읍 일원 166만 6000㎡ 부지에 2027년까지 3458억원을 투입하여 스마트팜, 산단, 연구단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49만 6000㎡ 규모의 스마트팜은 임대·분양형 스마트팜과 교육·연구 등 지원시설로 구분되며, 도는 우선 4만 9500㎡ 규모의 시범단지를 조성해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범단지는 내년 하반기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국비 공모 2개 사업 추진을 위해 11만 5000㎡ 규모의 토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99만 8000㎡에 달하는 산단에는 스마트팜 시설 및 농업용 기계·로봇 제조, 건강기능성 식품, 동물 보조제, 천연물 소재 화장품 등 그린바이오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농업인 등을 위한 주거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산단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 지정 계획에 반영되었으며, 현재 관계 부처 협의와 사전 행정 절차를 이행 중이다.

 

도는 내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부분 준공을 거쳐 2027년 완공과 함께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17만 2000㎡ 규모의 연구지원단지에서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와 바이오 생체 활성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센터 등 2개 국비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농림축산식품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건축 기획 용역을 시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건축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곧바로 첫 삽을 뜨게 된다.

 

바이오 생체 활성화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도 내년 실시설계 완료 후 착공하여 2026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천연물 소재 고기능성 그린바이오 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을 통해 시제품 제작 및 임상실험 지원, 컨설팅 등을 실시하며, 기업 투자 유치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민관 협업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그린바이오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벤처 캠퍼스 유치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더본코리아, 한서대, 한국식품산업협회 등과 손을 맞잡았다.

 

도는 민간 기업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지난 3월 보람바이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보람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으로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내에 총 500억원을 투입해 공장과 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도는 올 하반기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산단 계획 승인을 받으며, 2027년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국가산단 대체 사업으로 출발했지만, 추진 속도는 국가산단을 넘어서고 있다”며 “각종 행정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기업 등을 제대로 유치해 미래 농식품산단 국가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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