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집중호우로 인한 딸기 육묘 하우스 피해농가에 복구 요령 전파

침수 시설 복구 및 병해충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 지침 제공

강승일

2024-07-18 07:38:44

 

 
딸기 침수 피해농가 극복 요령 전파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8일 여름 장마철 집중호우로 딸기 육묘 하우스 시설과 모종이 침수된 피해농가에 극복 요령을 전파했다.

 

우선 침수된 시설을 복구하기 위해 물이 빠지기 전 하우스에 들어갈 경우, 감전 위험이 있는 만큼 전기를 모두 차단한 후 점검하고 추가적인 피해를 막을 조치만 취한 뒤 복구작업은 시설 내 물이 완전히 빠진 뒤에 진행해야 한다. 이는 농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이다.

 

특히 침수된 양액기는 설치 업체의 점검을 받아 문제가 발생한 부품을 수리하고, 양액 공급 배관을 분리해서 깨끗한 물로 오염된 흙탕물을 씻어낸 후 배관을 연결해 사용하도록 한다.

 

이렇게 해야만 양액기의 정상적인 작동을 보장할 수 있다.

 

육묘 하우스는 침수됐으나 모종은 침수되지 않은 경우, 육묘장 바닥에 남아있는 진흙에 병원균이 잔류해 자묘에 감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진흙을 제거하고 파이프 등을 깨끗한 물로 씻어낸 뒤 약제로 충분히 방제해야 한다.

 

이는 병해 예방을 위한 중요한 절차이다.

 

육묘 하우스의 모종이 침수된 경우에는 탄저병, 시들음병, 역병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시설 내 물이 빠진 직후 침수 피해가 심한 모종을 바로 제거해 병원균의 전염원을 차단하고 침수 피해가 적은 모종은 깨끗한 물로 흙을 여러 번 씻어낸 후 탄저병, 역병, 시들음병 약제가 흘러내리도록 충분히 엽면 살포해야 한다.

 

이를 통해 병해충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장마철에는 과습과 일조 부족으로 뿌리의 수분 흡수 능력이 줄어든 상태이므로 배지가 과습하지 않도록 관수량을 줄이고 환기팬 가동 시간을 늘려 시설 내 습도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는 적절한 환경 유지를 위한 조치이다.

 

장마와 침수 피해로 세력이 약해진 모종은 뿌리 호흡이 곤란하고 양분 흡수가 어려우므로 질산칼륨과 인산칼륨 등 비료나 영양제를 살포해 세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모종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방법이다.

 

이인하 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 육종팀장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겪은 딸기 농가는 복구작업과 더불어 병해충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침수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육묘 관리와 병해충 예방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농가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한 농업기술원의 지원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농가들은 이러한 지침을 준수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