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최근 옥천군에서는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옥천군자원봉사센터는 군서면 상지리, 하동리 등 옥천군 일원의 수해 복구 작업 현장에 자원봉사자 65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집중호우로 주택 인근 야산의 흙더미가 무너져 집안으로 쏟아지는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군서면 행정복지센터로 수해 복구 지원 요청이 접수됐다.
이에 옥천군자원봉사센터는 1시간 만에 8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공무원 30명과 함께 복구 현장을 찾아 진흙 범벅이 된 집안 곳곳을 일일이 닦아내며 신속한 복구에 나섰다.
신속한 수해복구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우을순 센터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주민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봉사단원 모두가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옥천통합복지센터에 입주한 4개 기관 및 단체도 옥천읍 옥각리를 방문해 피해민을 위로하고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20여명의 직원이 폐기물, 집기류 등 집안 곳곳을 정리했다.
수해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들을 위해 중앙노인요양원과 중앙의원에서 음료 105개와 빵 100개를, 현대자동차 옥천영동지점은 음료 288개를 옥천군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수재의연물품 기탁도 이어지고 있다.
17일에는 곽명순 충청북도 새마을회장은 회원 13명과 함께 옥천군청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한 200만원 상당의 이불세트를 기탁했다.
곽명순 회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들에게 이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피해가 큰 군서면으로 군서면 이장협의회에서 관내 이재민 30가구에 라면 30박스, 부탄가스 300개, 옥천향수식품에서 김치 30박스, 옥천군생활개선회에서 곰탕 등의 부식 등을 기탁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컵밥, 컵라면, 물 등의 식료품 119박스, 적십자에서 비상식량세트 30개, 옥천푸드뱅크에서 이머전시 푸드백 79개를 지원받기도 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마음들을 감사히 받아서 꼭 필요한 이재민과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고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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