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 하반기 구제역 백신 항체 검사 확대

도내 도축장 출하 소 2만 1000두 대상, 철저한 방역 통해 축산농가 보호

강승일

2024-07-17 07:53:03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청)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하반기 구제역 재발 방지 및 차단 방역을 위해 도내 도축장에 출하되는 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항체 검사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접종 미흡 농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철저한 구제역 방어를 통해 축산농가를 보호하고자 추진된다.

 

도는 검사 능력을 인정받은 민간 검사기관과 협력해 백신 항체 검사를 실시하며, 올해는 논산에 위치한 우리생명과학과 검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도축장에 출하되는 소 2만 1000두를 대상으로 백신 항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검사 물량인 1100두에서 대폭 늘어난 수치로, 보다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구제역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검사 결과 구제역 백신 접종이 미흡하다고 의심되는 도축장 출하 농가에는 도 동물위생시험소 직원들이 직접 나가 확인할 예정이다.

 

최종 검사 결과 백신 접종이 미흡한 것으로 판정된 농가는 관련 규정에 따라 관할 시·군에서 과태료 부과 및 추가 백신 접종 등 행정 조치를 통해 모든 농가가 충분한 방어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김영진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우리 도는 2016년 이후 8년째 구제역 비발생을 유지 중으로 질병 재발이나 타 도에서의 바이러스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구제역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철저한 방역이 중요한 만큼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소의 수포, 식욕 부진, 침 흘림 등 이상 소견 발견 시 관할 동물위생시험소나 시·군에 즉시 신고해 병 발생 및 확산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구제역 백신 항체 검사 확대를 통해 지역 내 구제역 방역망을 한층 더 강화하고,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도내 축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구제역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구제역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통해 충남도의 축산업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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