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장마철 수박 재배 농가에 철저한 관리 요청

일조량 부족 및 습도 조절로 생육 불량 예방, 병해충 방제 중요성 강조

강승일

2024-07-16 15:23:27

 

 
장마철 시설 재배 수박 관리 ‘만전’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6일 장마철을 맞아 도내 수박 재배 농가에 철저한 재배 관리를 요청했다.

 

장마철에는 흐린 날씨로 인한 일조량 부족 및 국지성 호우의 영향으로 생육 불량, 재배지 침수 등 수확에 큰 영향을 주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장마철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수박 재배 농지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재배지 내 습도 조절이 필수적이다.

 

높은 습도와 배수 불량은 역병, 탄저병, 세균병을 일으킬 수 있으며, 병 발생 전 등록된 약제로 방제해야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일조량이 부족해 수박이 웃자란 경우 꽃가루 생성이 되지 않아 수분 및 수정 불량으로 착과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맑은 날 미리 수꽃의 꽃가루를 채취해 냉장 보관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꽃가루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마가 끝난 후에는 강한 햇빛으로 인한 급성 시들음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세 조절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축분퇴비의 과다 시비나 미숙퇴비 사용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윤성원 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 연구사는 “이번 장마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려 시설 내 높은 습도와 일조 부족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농가의 적극적인 재배 관리를 강조했다.

 

윤 연구사는 농가가 철저한 배수로 정비와 병해충 방제를 통해 장마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장마철 수박 재배 농가의 생육 불량과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와 지도를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내 수박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수확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장마철을 대비한 철저한 재배 관리와 함께 장마가 끝난 후의 관리까지 꼼꼼하게 지도하여, 수박 재배 농가들이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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