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장마철 멜론 재배 관리 요령 제시

고온다습한 환경과 일조량 부족 속에서도 고품질 멜론 수확을 위한 착과 관리 강조

강승일

2024-07-15 07:45:04

 

 
15일 여름 장마철과 멜론 착과기가 겹쳐 고온다습한 환경 및 일조량 부족 등으로 수정 지연, 병충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멜론 농가에 적절한 재배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5일 여름 장마철과 멜론 착과기가 겹쳐 고온다습한 환경 및 일조량 부족 등으로 수정 지연, 병충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멜론 농가에 적절한 재배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고품질 멜론 수확을 위해서는 이 시기 수정 및 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장마철의 고온다습한 환경은 수정벌의 활동을 둔화시키고 꽃가루 활력을 떨어뜨려 착과 불량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멜론 농가에 다양한 조치 방안을 제안했다.

 

착과 불량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멜론 착과에 효과가 있는 생장조정제를 투여해 착과를 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생장조정제의 처리 농도가 높거나 처리량이 많으면 오히려 생리장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 농도와 양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네트멜론의 경우, 착과제 처리 시 당도가 감소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최대한 수정벌을 활용하거나 인공교배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착과를 도모하고, 고품질 멜론 생산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

 

병해충 방제와 관련해서는 식물체 상처를 통한 병 감염을 막기 위해 상처가 발생할 수 있는 농작업을 장마철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으며, 병해충 방제 작업은 식물체에 이슬이 맺히지 않았을 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우스 주변 배수로 정비를 통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다솜 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 연구사는 “추석 명절 시기에 고품질 멜론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장마기 재배·환경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적기 착과 및 철저한 환경 관리로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추석 명절을 맞아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멜론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농가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이와 같은 재배 관리 요령을 통해 멜론 농가들이 장마철에도 안정적으로 고품질 멜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통해 지역 농가들이 기후 변화와 환경적 어려움 속에서도 최고의 작물을 수확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관리 요령은 충남도 내 멜론 농가들이 고품질의 멜론을 생산하여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도 만족스러운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농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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