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북한이탈주민 생애사 작품전’ 개최

탈북민 삶의 이야기를 담은 예술 작품으로 지역사회 인식 개선

강승일

2024-07-11 15:31:14

 

 
11일부터 22일까지 도청 1층 로비에서 ‘북한이탈주민 생애사 작품전’을 개최한다.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11일부터 22일까지 도청 1층 로비에서 ‘북한이탈주민 생애사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올해 처음 맞이하는 정부 기념일인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해 탈북민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삶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양미술대를 졸업하고 조선 4.26만화영화촬영소 작가로 활동하다 2011년 탈북한 북한이탈주민 최성국 작가의 작품 15점과 함께 북한 인권 전시 작품 24점, 충남통일관 북한 물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최성국 작가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그림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생애 전반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최 작가는 현재 웹툰 작가로도 활동 중이며, 대표작으로는 웹툰 ‘로동심문’, ‘남조선 일기’, ‘아 장마당’, ‘자력갱생’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탈북민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를 예술 작품으로 표현함으로써, 한민족이지만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온 북한이탈주민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를 통해 지역사회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와 포용을 증진시키고, 이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이번 전시는 한민족이지만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온 북한이탈주민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도는 북한이탈주민을 포용하고 권익을 향상하는 등 남북 주민 통합 문화를 형성하고 통일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전시가 많은 사람들이 북한이탈주민의 현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는 다양한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해 △통일 공감 토크 △탈북민 이해도 제고 교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의 권익 향상과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남북 주민 간의 화합과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번 ‘북한이탈주민 생애사 작품전’은 탈북민의 삶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이해와 공감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충남도는 이러한 전시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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