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 천안에 새 둥지 틀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강화 위한 독립 본부 출범

강승일

2024-07-04 15:34:59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청)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4일 천안시 불당동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의 개소식을 열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강화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이재원 중소기업중앙회 전무이사, 도의원, 관련 기관·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는 그동안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와 함께 운영되던 것을 분리하여 천안에 독립적인 본부를 마련했다.

 

충남본부의 신설은 지난해 5월부터 충남도의 지속적인 노력과 설득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다. 도는 대전 등에 있는 기관들의 본사·지사를 방문해 지역본부 분리와 독립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설득해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월 이사회를 통해 충남지역본부 신설 직제 규정 개정을 의결하고, 도와 협의하여 천안지역에 새로운 본부 설치를 결정했다.

 

천안 서북구 불당동 농협 천안시지부 건물 3층에 자리 잡은 충남지역본부는 대전세종지역본부와 분리되어 지역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 및 지원사업 확대 △중소기업 정책 개발 및 사업환경 개선 △중소기업 금융 지원 △중소기업 판로 개척 등이 포함된다.

 

이번 지역본부 분리로 인해 도와 본부 간 행정·업무 관할구역이 일치됨에 따라 공공서비스 대응력이 강화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발굴·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이번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 분리·독립을 계기로 공공기관 충남본부·지사 분리 정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호적인 기관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도내 지역본부 유치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 개소는 지방자치시대 구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도는 앞으로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와 함께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주체인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소식은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의 독립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충남도와 중소기업중앙회 충남지역본부는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의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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