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기후위기 시대 보건·환경 연구 방향 모색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릴레이 포럼 개최

강승일

2024-07-04 07:01:42

 

 
기후위기 시대 보건·환경분야 연구 방향 찾는다


[세종타임즈]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환경 분야의 연구 방향성을 정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댄다.

 

연구원은 오는 10월까지 민선8기 중점과제인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하여 기후위기 대응, 식품 안전, 감염병 예방, 온실가스, 물환경 연구 분야의 릴레이 포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포럼은 각 주제별로 기후위기 '적응'과 실현 가능한 '대응'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제별 연구 방향성을 결정하게 된다.

 

지난달 26일 첫 포럼이 식품안전을 주제로 개최되었고, 9월에는 물환경, 10월에는 감염병 연구 및 온실가스 포럼이 이어질 예정이다.

 

첫 포럼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집단 식중독 발생과 기후 위기 극복 방안으로 대체식품 시장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하여 식품안전 분야 정책 분석 및 토론이 진행되었다.

 

전문가 패널로 참석한 김미숙 단국대 교수는 “소고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두부의 20배 이상”이라며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대체육 등 대체식품 개발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또한 “연구원에서는 새롭게 개발되는 대체식품을 도민이 안심하고 접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현안사업인 마약 실태조사, 식중독 발생 대응 전략 등 식품안전 전반에 걸쳐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연구원은 이번 릴레이 포럼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연말까지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 연구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우선적으로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 추진하는 릴레이 포럼을 통해 보건환경연구원이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시로 듣고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번 릴레이 포럼은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떠한 연구와 정책이 필요한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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