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100만 서명운동 시작

충남도, 대통령 공약 이행 위한 대규모 서명운동 돌입

강승일

2024-07-02 06:53:22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열망 모은다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촉구하기 위해 220만 도민의 의지를 모으는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충남도는 이달부터 '제20대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범도민 100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정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지역을 명시하지 않아 지역 간 유치 경쟁 및 행정력 낭비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천안이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도민의 의지를 모으기 위해 추진된다.

 

충남도는 도·시군 공무원, 관계기관, 민간단체, 지역대학, 출향인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청과 시·군청, 의회, 직속기관, 사업소, 관계기관 내 서명운동은 물론, 각종 교육·회의·행사 시 참여자들의 서명을 유도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역, 터미널, 마을회관, 아파트 게시판 등에도 서명부를 비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서명운동도 병행하여 도·시군 누리집에서 정보무늬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충남도는 3개월간 서명운동을 펼쳐 100만명 목표를 달성한 뒤, 보건복지부 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발표 전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치의학계, 국회, 정부와 협력해 관련 법안 통과에 힘써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12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위한 보건복지부 예산 2억원이 반영됐다.

 

그러나 일부 타 시도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임에도 공모 방식을 요구하며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천안은 KTX 천안아산역 인근 융복합 R&D집적지구 내 3500여 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오스템임플란트의 전국 최대 규모 공장이 들어서는 등 최적의 치의학 연구개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서명운동은 국민과의 약속인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천안 설립 당위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추진한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천안에 설립되어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서명운동에 많은 참여와 지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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