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충남혁신도시 완성 위한 다양한 노력

내포신도시에 KAIST 영재학교 유치,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등 추진

강승일

2024-06-11 07:37:05

 

 
‘혁신도시 완성’ 꿈 키우는 힘쎈충남


[세종타임즈] 민선8기 충남도정이 '충남혁신도시 완성'을 위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에 KAIST 영재학교를 유치하고,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문제를 해결하며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지난 4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광형 KAIST 총장 등과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국가 전략기술인 반도체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영재학교 내포캠퍼스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841억원을 투입해 충남혁신도시 대학1부지에 설립되며, 도는 올해 용역비 5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 2월 김 지사와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국립학교설치령 개정으로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의 걸림돌이 제거된 후 체결된 이번 합의각서는 충남대가 신속히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해양수산, 수의축산 등 6개 전공학과와 8개 대학원, 4개 연구센터로 구성되며, 총 정원은 1100명이다.

 

도는 충남대와 홍성군,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실무추진단'을 발족해 MOA 이행을 위한 후속 절차를 논의 중이다.

 

또한, 내포캠퍼스 내에는 2027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첫 유치한 공공기관인 티비엔 충남교통방송국이 내포신도시에 첫 삽을 떴다.

 

충남교통방송은 295억 6000만원을 투입해 건축 연면적 2994㎡,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상반기 준공 및 개국 예정이다.

 

충남혁신도시 완성을 위해 도는 공공기관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44곳으로 확대 조정하고, 드래프트제 요구 대상 13개 기관, 탄소중립 및 문화체육, 경제산업 특화 기능군 21개 기관, 유치 관심 대상 10개 기관으로 나누어 관리 중이다.

 

고효열 충남도 균형발전국장은 “내포신도시는 그동안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 등에 한계를 보이며 당초 계획에는 미치지 못해왔으나,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속속 기관 유치 결실을 맺으며 미래 발전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와 본사·지사 분리 및 독립, 충남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 혁신도시 조기 완성 발판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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