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호국보훈의 달 맞아 애국 충절의 관광지 추천

나라를 위한 희생과 공헌 기리며 역사적 명소 둘러보기

강승일

2024-06-05 11:47:43

 

 
“충남에서 나라 사랑하는 마음 키워요”


[세종타임즈] 현충일과 6.25전쟁일이 있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뜻을 가슴에 새기는 달이다. 이를 맞아 충남도 내에서 가족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애국 충절의 관광지를 소개한다.

 

마곡사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과 깊은 인연이 있는 마곡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봄철 경관이 아름다워 ‘춘마곡’이라 불리며, 불화를 그리는 스님을 대대로 배출해 ‘남방화소’로도 유명하다. 김구 선생이 머물렀던 백범당 앞에는 그가 심은 향나무가 서 있으며, 선생이 걸었던 백범 명상길은 은적암, 백련암, 생골마을을 거쳐 마곡사로 돌아오는 1.5km 코스이다.

 

독립기념관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은 유관순, 이동녕 등 여러 항일 독립지사들이 활동한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국가문화재,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보물 등 총 10만5167점의 역사적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6개의 상설전시관과 특별전시관, MR영상관, 체험관을 통해 일제강점기 수난과 독립 정신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동양 최대의 기와집인 ‘겨레의집’, 태극기 815기로 꾸며진 ‘태극기한마당’ 등 다양한 명소가 있다.

 

현충사
아산시 방화산 기슭에 위치한 현충사는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이순신 장군을 모신 곳이다. 이순신 장군의 표준 영정이 모셔져 있으며, 난중일기와 장검 등 국가 보물이 전시된 기념관, 장군이 신혼생활을 하던 고택과 무예훈련을 하던 활터 등이 있다. 특히 봄철에는 홍매화와 백매화가 피어 봄꽃 출사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계백장군 유적지
논산시 부적면에 위치한 계백장군 유적지는 황산벌 전투의 선봉장 계백장군을 모신 곳이다. 계백장군 묘소와 함께 황산벌 전적지, 계백장군의 영정을 모신 충장사, 백제군사박물관 등이 있다. 또한, 논산 종학당,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돈암서원, 탑정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도 추천할 만한 관광지이다.

칠백의총
금산군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때 왜군과 싸우다 순절한 조헌 선생과 영규 대사가 이끄는 이름 없는 의병 700명의 유해를 모아 합장한 곳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파괴하려 했으나, 광복 후 군민들이 재건했다. 인근에는 인삼약령시장, 금산역사문화박물관, 월영산출렁다리 등이 있다.

무궁화테마공원
보령시 성주면에 위치한 무궁화테마공원은 총면적 24ha에 1000여 종의 식물자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150여 종 6000그루의 다양한 무궁화를 볼 수 있다. 인근에는 성주산자연휴양림, 성주사지 천년역사관, 석탄박물관, 개화예술공원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예산군의 윤봉길 의사기념관 충의사, 홍성군의 한용운 선생 생가지, 김좌진 선생 생가지, 홍주 의사총 등이 호국 관광지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절의 고장인 충남에서 아이들과 함께 역사 공부를 하며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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