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 감자 역병 발생 우려, 예방법 제시

도 농업기술원, 병 발생 확률 높아 약제 살포 등 예방 강조

강승일

2024-06-05 07:27:12

 

 
수확 앞둔 감자 ‘역병’ 발생 주의


[세종타임즈] 최근 충남 지역에서 잦은 강우로 인해 감자 역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감자 역병은 서늘한 온도와 다습한 조건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감자 수확 전후 또는 저장 중에 부패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감자 재배 농가에 예방법을 제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감자 역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감자잎의 뒷면을 살펴 서릿발 같은 하얀 균사와 흑갈색 병반이 보이는지, 줄기의 감염 부위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잎, 잎자루로 확산하는지 관찰해야 한다.

 

만약 증상이 확인되면 감자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고, 역병에 의한 덩이줄기 피해 최소화를 위해 흙을 충분히 덮어 덩이줄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장마, 집중호우 등이 예보되면 비 오기 전후 7∼10일 간격으로 살균제를 살포해 역병의 발생·확산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원은 "감자 역병은 한번 발생하면 방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반드시 감자에 등록된 적용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방법 제시를 통해 충남 지역 감자 재배 농가들이 감자 역병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수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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