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충청권 14개 대학, 데이터 혁신 전략 마련 위해 협력

'2024 충남 데이터 포럼'에서 데이터 공유·협력 협약 체결

강승일

2024-05-30 15:54:50

 

 
데이터 혁신전략 지역대학과 함께 모색


[세종타임즈] 충남도와 충청권 14개 대학이 데이터 혁신을 위한 전략 마련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도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아산 온양관광호텔에서 강성기 도 기획조정실장, 데이터 관련 공무원 및 대학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충남 데이터 포럼’을 개최했다.

 

첫날 행사에서는 공공데이터의 효용 가치를 높이고 데이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도-지역대학 데이터 공유·협력 협약’ 체결식이 진행되었으며, 이어 특강과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협약에 참여한 대학은 건양대, 공주대, 글로벌사이버대, 남서울대, 배재대, 백석대, 백석문화대, 선문대, 세한대, 순천향대, 신성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기술교육대, 호서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대학은 협의회를 정례화하고 △협력 기반 데이터 신규 사업 발굴 △공모전 운영 △교육용 데이터셋 공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최재식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지능 대학원 교수가 ‘생성형 인공지능의 발전 동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 교수는 인공지능의 역사와 산업별 적용 사례를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세션 발표는 데이터·인공지능 활용 분야와 데이터 행정 과제 분석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활용 분야에서는 박소아 오케스트로 부사장이 ‘데이터와 인공지능 전략적 활용 방안’을, 이동옥 SKT 그래드데이터사업담당 부장이 ‘행안부 생활인구 산정 사례’를, 김정훈 도 데이터담당관 주무관이 ‘빅데이터 융합 머신러닝 사례’를 발표했다.

 

김정훈 주무관은 날씨 정보와 배달업체 주문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융합 머신러닝 사례 분석을 통해 실생활에 익숙한 주제와 데이터 기술의 결합을 보여주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정 과제 분석 분야에서는 권건우 위데이터랩 대표이사가 ‘오픈소스 DBMS 활용 동향’을, 김혜정 일자리경제진흥원 연구원이 ‘지역 경제의 바로미터, 민간데이터의 활용’을, 신경섭 논산시 주무관이 ‘2024 논산딸기축제 분석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마지막 특강에서는 김소영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미래연구팀장이 ‘데이터를 통해 본 미래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팀장은 빅데이터 알고리즘 분석을 통한 미래 유망 기술 도출에 대해 설명하며,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충남 데이터 기본계획’ 등 주요 업무를 공유하고 포럼을 마칠 예정이다.

 

강성기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포럼과 협약이 관련 분야 최신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도는 데이터 행정을 기반으로 데이터 정책을 평가하고 보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