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유학생 취업 기회 확대 통해 경제적 자립 및 인력난 해소 추진

‘유학생 경제적 자립 및 지역정착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강승일

2024-05-30 11:47:26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청)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유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도모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윤승용 총장을 비롯한 11개 대학 총장, 11개 기업 대표, 3개 유학생 아르바이트 관련 협회장, 김찬배 충남경제진흥원장이 '유학생 경제적 자립 및 지역정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관련 기관, 기업, 협회는 유학생을 산업인력 및 생활인구로 활용하기 위해 '충남형 일학습병행제'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학습과 일을 병행한 유학생을 훈련기업에 취업 연계하는 일터 기반 지역 정착 프로그램이다.

 

도는 사업총괄 및 참여 기업·대학 모집, 기업과 유학생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우수사례 발굴 및 홍보를 담당하며, 진흥원은 도와 함께 참여 기업 발굴과 기업에 유학생을 매칭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학은 유학생 모집과 학사 관리, 기업은 유학생에게 직무훈련 및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최저임금 상당의 임금을 지급한다.

 

올해는 11개 대학과 12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힌 가운데, 하반기에 유학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하며, 내년에는 15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도와 진흥원은 오는 7월부터 '유학생 시간제취업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 플랫폼은 유학생과 사업주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며, 유학생의 아르바이트 가능 업종과 주당 허용 시간이 20시간에서 25시간으로 확대되었다.

 

도는 유학생 특화 시간제취업 정보제공 플랫폼을 통해 유학생과 사업주 간의 쌍방향 구인·구직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고령화와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충남은 산업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나, 유학생들은 경제적·정책적 요인으로 지역 정착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추진하는 취업연계형 충남형 일학습병행제와 시간제취업 플랫폼 구축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기관에서도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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