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충청남도 가족센터' 개소식 개최

가족정책 지원 위한 광역 기능 본격 시작

강승일

2024-05-29 11:55:26

 

 
가족정책 ‘콘트롤타워’ 문 활짝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를 넘어 대한민국 가족정책을 선도할 거점 기관인 '충청남도 가족센터'가 29일 홍성군 홍북읍에서 개소식을 열고 가족정책 지원을 위한 광역 기능을 본격 시작했다.

 

개소식에는 김기영 행정부지사, 문성제 선문대 총장, 김응규 도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시군 가족센터장과 종사자, 관계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현판 제막식과 2부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1인 가구 수는 34만741가구로 전체 가구 대비 36.6%를 차지해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저소득 한부모가족은 도 전체 가구 대비 0.79%인 7575가구, 저소득 조손가족과 청소년 부모는 각각 123가구, 132가구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민 수는 도 총인구의 5.7%인 12만4492명이다.

 

충남도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행복할 수 있도록 충청남도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가족 사업을 통합 지원하고 충남형 가족 서비스를 개발·보급하여 건강한 가족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충청남도 가족센터는 '하나&모두 다 함께'를 비전으로 '존중', '포용', '상생'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맞춤형, 통합형,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업무로는 도내 15개 시군 가족센터와 협력하여 충남형 가족정책을 수립하고 시군 가족센터를 총괄하는 광역적 역할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충남 가족정책 총괄·통합 추진 △미혼모·부, 청소년 부모, 1인 가구 등 다양한 가족 지원 거점 역할 △가족 관련 종사자 교육·양성 및 운영 지침 마련 △시군 센터 지원·평가 및 관계망 구축 △가족 프로그램 개발·보급 및 가족생활 문화운동 홍보, 정보 제공 △다문화가족 지원 총괄 등을 맡는다. 센터는 오는 2026년 12월까지 선문대 산학협력단이 수탁·운영하며, 기획·운영·네트워크팀, 교육사업팀, 가족사업관리·연구팀 등으로 구성됐다.

 

김기영 부지사는 “그간 가족 업무는 한부모가정, 1인 가구, 다문화, 청소년 부모, 고려인 주민 등으로 쪼개져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부족했다”며 “이번 가족센터 개소로 충남의 가족정책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한 “시군의 건강가정센터와 다문화센터를 시군 가족센터로 통합하여 조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가족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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