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백합 신품종 일본에 시범 수출

'골든벨', '크라운벨', '크림벨' 등 신품종 4000본 수출

강승일

2024-05-28 14:38:23

 

 
백합 신품종 3총사 일본 진출 ‘시동’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백합 신품종 ‘골든벨’과 ‘크라운벨’, ‘크림벨’ 3품종 4000본을 일본에 시범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시범 수출한 3품종은 2015년 개발한 수출용 품종으로, 2019년 일본에 전시해 우수성을 홍보한 바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우량 종구를 생산·보급하고 해당 품종을 재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이들 3품종은 고온성 오리엔탈 백합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저온성이면서 바이러스에 강한 트럼펫 백합을 교배해 개발된 품종으로, 환경적응성이 높은 종간교잡 백합이다.

 

생육이 왕성해 구근 생산 및 고품질 절화 재배가 쉽고, 꽃이 크고 꽃잎이 두꺼워 절화 수명이 긴 장점을 가지고 있어 수출용 품종으로 적합하다.

 

도 농업기술원은 3품종 생산·보급을 통해 농가에 부담이 되는 수입 품종 로열티와 종구비를 완화하고 일본 수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찬구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구근팀장은 “우수한 국내 육성 품종을 지속 개발·보급해 백합 종구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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