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 대기분야 측정대행업체 숙련도 시험 실시

측정 실무능력 검증 및 안전의식 고취 목표

강동주

2024-05-23 08:19:43

 

 
대전보건환경硏, 대기분야 측정대행업체 숙련도 시험


[세종타임즈]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23일부터 8일간 관내 대기분야 측정대행업체를 대상으로 숙련도 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으로 진행되며,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오염도 측정을 대행하는 관내 15개 업체의 굴뚝 먼지 시료 채취 능력 및 배출가스 자동 측정기 운영 능력을 검증한다.

 

이번 시험은 측정대행업체의 측정 실무능력을 현장에서 평가하고, 국립환경과학원이 평가 자료를 최종 심의하여 80점 이상이면 적합으로 판정한다.

 

지난해에는 13개 측정대행업체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는 한 번의 재평가 기회를 가지며, 재평가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 영업정지 등의 불이익 처분을 받게 된다.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으로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는 평가 전 측정대행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평가 시 안전 준수사항 및 측정기술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신용현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대기환경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측정업무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숙련도 시험을 통해 대기환경 지킴이 역할을 담당하는 대행업체들의 측정 능력을 꼼꼼히 살펴보고, 안전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 대기분야 평가 대상 측정대행업체는 지난해 13개소에서 올해 15개소로 증가했으며, 배출허용기준 확대에 따른 검사 수요 증가로 숙련도 시험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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