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 개최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 지원 위한 공간 마련

강동주

2024-05-23 08:19:15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23일 평생교육진흥원 대강당에서 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 지원시설인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장우 시장, 김진오 시의회 부의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양승연 대전아동복지협회장, 국회의원, 시의원, 자립준비청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희망디딤돌사업 소개 영상, 기념사, 축사, 입주 청년 소감 발표, 시설 라운딩 등이 진행됐다.

 

희망디딤돌 대전센터는 지난해 3월 삼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시, 대전아동복지협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삼성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대전아동복지협회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해 추진되었다.

 

전국에서 11번째로 개소된 대전센터는 삼성 임직원들이 기부한 50억원으로 건립되었으며, 3년간의 운영비도 포함된다. 2026년부터는 대전시에서 기부채납 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 위치한 대전센터는 1인 1실의 생활실 14실, 체험실 4실, 공유공간, 상담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8세 이상의 자립준비청년에게 생활 공간과 함께 취업, 재정관리, 심리교육 등을 1:1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한 보호가 종료되지 않은 15세 이상의 시설아동에게 자립역량을 강화하는 자립준비사업과 자립체험실도 운영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희망디딤돌 대전센터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전시는 주거 및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자립준비청년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안전한 보금자리와 함께 삶의 멘토가 되어주는 가족과 같은 존재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와 희망디딤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대전센터에서 실패와 성공을 배우고 경험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광역시 아동복지협회 양승연 회장은 “희망디딤돌 대전센터가 자립준비청년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비빌 언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전국적으로 약 2,00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이 발생하고 있으며, 대전에서는 보호시설에서 양육되는 약 700명의 아동 중 매년 50여 명이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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