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시내·시외버스를 대표하는 22개 노·사가 임금 협상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전에 8차례의 교섭을 통해 이뤄졌다.
노사는 지난 3월 9일부터 임금 결정을 위해 총 8차례 교섭을 진행해 왔다.
노조 측은 최근 물가 상승률과 생활비 부담 증가, 근로자 생활 수준 유지를 이유로 임금 12.05% 인상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전국 평균 인상분을 고려할 때 노조의 요구가 과도하며 도내 버스운송사의 재정 상황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측은 8차례의 협상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지방노동위원회 노동 조정 신청 전에 △운전종사자 임금 4.54% 인상 △무사고 포상금 3.03% 인상에 최종 합의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운수종사자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사측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인상률에 동의하여 상생 합의를 이뤄낸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는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버스업계와 운수종사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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