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관리 전국 1위 달성

지자체 자발적 관리 유도와 기술 공유로 우수성 인정

강승일

2024-05-23 07:33:00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청)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올해 환경부가 실시한 ‘전국 지자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자체의 자발적인 배출업소 환경관리 유도와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228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수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평가항목은 △배출업소 점검률 △오염도 검사율 △고발률 등을 포함한다.

 

충남도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되었던 도와 시군 간 교차 점검을 재개해 담당자 간 점검 기술을 공유하고, 매 분기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효율적인 지도 점검을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받았다.

 

또한, 중점관리 배출업소 특별점검 및 민관합동점검 시 환경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기술 지도를 병행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군 평가에서는 서산시와 예산군이 해당 그룹에서 1위를 차지했고, 홍성군과 태안군이 2위, 당진시가 5위를 기록하며 충남도의 시군 전체 순위를 끌어올렸다.

 

충남도는 지난해 도 전체 2214곳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를 총괄 관리하면서 도 관할 138곳에 대해 9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적발된 사업장에는 고발 10건, 사업·조업정지 10건, 경고 73건, 개선명령 20건, 과태료 7000만원의 처분을 내렸다.

 

구상 기후환경국장은 “도민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기본적인 책무”라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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