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39쌍의 장애인 부부가 합동 결혼식 가져

24회째를 맞은 행사, 충남지체장애인협회 주관 및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

강승일

2024-05-10 12:14:17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청)


[세종타임즈] 충남 공주시의 선화당에서 10일, 특별한 합동 결혼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24회째를 맞아 충남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하고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이나 다양한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 39쌍에게 특별한 날을 선사했다.

 

이들 중에는 20·30대의 최연소 부부부터 80대의 최고령 부부까지 포함되어 있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최원철 공주시장,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건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충남협회장 등 지역 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신랑 신부의 앞날을 축하했다.

 

결혼식은 덕담과 예물 교환, 축가, 사진 촬영 등 전통적인 결혼식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성 회장이 주례를 맡았다.

 

김태흠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결혼은 두 개의 반쪽이 하나로 합쳐지는 아름다운 여정이자,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모든 부부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합동 결혼식은 2000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총 549쌍의 부부가 함께한 충남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행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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