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돌발해충 급증 경고 발령

기후변화로 인한 해충 발생 시기 빨라져, 적극적 방제 필요

강승일

2024-05-07 07:39:21

 

 
돌발해충 발생 1주일 이상 빨라진다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7일, 올해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미국흰불나방 등 돌발해충의 발생이 기온 상승으로 인해 예년보다 빨라져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1월부터 4월까지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0.56℃ 높았던 것으로 분석되며, 이로 인해 해충의 월동 생존율이 높아져 해충 발생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륙지방에서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돌발해충의 발생 시기가 해안지방보다 4∼5일 더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어 더욱 주의가 요망된다.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는 식물의 즙액을 빨아 피해를 주며, 미국흰불나방은 나무 잎을 갉아먹어 심각한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먹노린재는 벼에 피해를 주어 수확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는 5월 20일에서 6월 5일 사이, 미국흰불나방은 5월 17일에서 6월 5일 사이, 먹노린재는 6월 25일에서 7월 10일 사이에 방제를 권장하고 있다.

 

특히 해충의 어린 시기에 적절한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적되고 있다.

 

충남도는 이와 관련하여 친환경 재배지나 공원, 가로수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기농업자재 에스지원을 개발하여 기술 이전했다.

 

이 자재는 높은 방제 효과를 보이며 환경에 미치는 부작용도 적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우수한 우량 종자를 생산 및 보급하여 품질 고급화와 충남 종자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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