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탄소중립 공공건물 탄생으로 온실가스 감축 사업 가속화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에너지 효율 개선으로 100% 에너지 자립률 달성

강승일

2024-05-07 07:37:57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청)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일환으로, 외부 전력 사용이 전혀 없는 탄소중립 공공건물을 선보였다.

 

도와 당진시는 최근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부문의 탄소중립 실현 및 민간부문의 탄소중립 확산을 위해 수립된 계획에 따라 진행되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40㎾급 고정형·건물일체형 태양광 설비를 옥상 등에 설치하여 전력을 자체 생산하고, 건물 외부 단열재 보강과 창호 교체, 냉난방공조와 공기순환기를 고효율 설비로 변경하여 에너지 효율을 크게 개선했다.

 

이로 인해 박물관은 지난달 한 달 동안 태양광으로 4290㎾h의 전력을 생산해, 사용량 3264㎾h를 훨씬 초과하는 에너지 자립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로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제로에너지건축물 2등급 인증과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을 받았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에너지 자립률이 달라질 수 있으나, 태양광 발전이 많은 경우에는 에너지 자립률이 100%를 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합덕수리민속박물관 사례를 통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수송 분야의 저탄소를 가속화하는 등 공공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의 이러한 노력은 2030년까지 공공 건물·차량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로 감축하고, 2045년에는 완전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의 일부다.

 

이 계획에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 설치,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무공해차 전환 등 다양한 과제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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