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령 소황사구 해양경관보호구역 관리 강화

9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보전 목표

강승일

2024-04-26 13:43:38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보령시 웅천읍에 위치한 소황사구 해양경관보호구역의 보전 및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금강유역환경청, 보령시,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지역 기관과 삼성의 여러 사업장을 포함한 9개 기관, 기업,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황사구가 지닌 생태적, 경관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한 것으로, 올해로 10번째 협약을 맺게 되었다.

 

소황사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형이 완전히 보존된 해안사구로,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알락꼬리마도요 등 법적으로 보호되는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지이다.

 

이 지역은 2005년 환경부에 의해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18년에는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되어 보다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상호 협력 원칙에 따른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보호, 삼성 계열 4개사의 재정적 지원, 생태계 보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사업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소황사구의 우수한 생태·경관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고, 생물다양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황사구의 생태계 보호와 관리가 한층 강화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해양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이 소황사구뿐만 아니라 전체 충남 지역의 해양 및 생태 보전 노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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