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년 자살 예방 조기 검진 및 심리 지원 사업 활발

청년층 정신건강 증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강승일

2024-04-24 07:19:53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청남도와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도내 대학생을 포함한 청년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청년 자살 예방 조기 검진 및 심리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청년층의 자살률 증가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다양한 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0대부터 30대까지의 사망 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로, 청년층의 자살률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충남 지역에서는 20대 자살률이 전국 평균보다 3.4명, 30대는 10.7명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부터 청년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 조기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위험군 발굴 및 심리 지원, 자원 연계 등을 통해 자살 예방을 위한 지지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정신건강 검진, 고위험군 상담 및 자원 연계, 청년 대상 치유 프로그램 지원, 자살 예방 교육 및 캠페인 홍보 등이 있다.

 

충남정신건강관리망을 통한 이 사업은 현재까지 364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을 추진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와의 협약을 통해 1인 가구 및 청년 대상 자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도내 대학 30곳, 충남아동자립지원전담기관 등을 대상으로 우울 및 자살 정신건강 검진을 시행할 계획이며, 국립예산치유의 숲과 연계한 ‘마음숲 힐링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청운대, 혜전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헌희 도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청년층은 정서 지원에 대한 욕구가 높은 연령대로, 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정신건강 향상 및 심리 회복을 돕고 자살 위험성을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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