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추진

모빌리티 연구센터와 함께, 첨단 기술 및 미래 인재 육성에 총력

강승일

2024-04-23 14:46:18

 

 
충청남도청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내에 2028년 개교를 목표로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영재학교 캠퍼스 설립에 앞서 KAIST 부설 모빌리티 융복합 연구센터도 설치할 예정으로, 내포신도시가 대한민국의 반도체 및 미래 모빌리티 전문인력 양성과 선도 기술 개발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광형 KAIST 총장, 이용록 홍성군수와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전략기술인 반도체와 첨단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영재학교 내포캠퍼스와 모빌리티 연구원 조기 설립을 위한 것이다.

 

영재학교 내포캠퍼스는 2028년까지 841억원을 투입하여 설립할 예정이며, 올해 정부 예산에는 용역비 5억원이 신규 반영되었다.

 

모빌리티 연구원 설립은 '충남-KAIST 모빌리티 융복합 연구센터'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이 연구센터는 모빌리티 시스템 분야의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선도 기술을 개발하여, 영재학교-KAIST 모빌리티 대학원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융합 교육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다.

 

협약에 따라 도와 홍성군은 영재학교 내포캠퍼스와 모빌리티 연구원 조기 설립을 위해 건립 부지 등 행정·재정적인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반도체 후공정 전국 1위, 자동차 전국 3위로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들이 집적된 첨단산업의 핵심 지역"이라며 "충남의 미래가 첨단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KAIST 모빌리티 연구원과 기업들을 연계하여 교육, 연구, 취·창업으로 이어지는 산학연 생태계도 조성할 것"이라며 "영재학교 내포캠퍼스와 모빌리티 연구원이 본격 가동하면 내포신도시의 정주여건 향상, 미래 인재 양성,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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